스마트와치 쪽에선 가장 쓸만하다고 정평이 나와 있는 페블와치

eInk 액정을 사용하여 사용시간이 길고(그래봤자 2~3일정도 쓰면 충전해줘야 한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두 기기 모두 지원하며, 블루투스 통신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정보를 보여준다.

가장 요긴하게 쓰이는 방법은 노티 확인.

주머니에서 꺼내기 귀찮거나 대화면 폰을 사용하여 가방에 넣고다니는 사람들에겐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크나큰 단점이 존재했으니, 공식 펌웨어가 한글을 지원안하여

한글 노티는 네모네모가 판을 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그동안은 2.0.2 버전의 비공식 한글화 펌웨어가 있었으나 개발자분이 매우 바쁜지 그동안 업데이트가 없어서

최신버전의 iOS대응도 잘 안되고 페블스토어를 통해 앱이나 와치페이스를 바꾸기가 힘들었다.

몇일전 다른 개발자분이 드디어 2.7버전 한글화를 마치고 공개가 되어

잠깐 잠들어있던 페블을 꺼내들었다.

Pebble 한글 펌웨어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셋팅에서 블루투스 페어링 연결을 하고 페블 앱을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면 페블과 스마트폰 통신이 시작된다.

셋팅이 끝나면 한글 펌웨어 페이지에서 펌웨어를 다운받아 앱에서 열면 설치가 시작.

이제 한글 노티의 감사함을 느끼며 페블 스토어에서 입맛에 맞게 와치페이스를 찾아 적용시키고 필요한 앱을 탐색해본다.

페블 용량의 한계상 한글폰트를 모두 지원할 수 는 없기에, 빈도수가 많은 글자들만 추려서 적용되어 모든 글자가 출력되진 않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노티 확인하고 사용하는데 문제 없다.

한글 펌웨어 제작자님께 감사드리며

다시 페블앱 개발이나 만져봐야겠다.

안드로이드의 최신버전인 5.0 롤리팝이 출시되었다. 앞자리 숫자도 바뀐 대대적인 업데이트

개발용 기기(라고 쓰고 장난감이라 읽는다)가 여러가지 있지만

역시 발빠른 업데이트는 레퍼런스 태블릿인 Nexus7가 올라온지라,

그동안 잘 써오던 MI롬을 갈아엎고 업데이트를 강행해 보았다.

자세한 업데이트 방법은 다음 링크를 참조.

Nexus 7 2013 (Wi-Fi) Gets Official Android 5.0 Lollipop (LRX21P) Update via Factory Image [How to Install]

환영한다잉~

앞자리 숫자가 5.0으로 올라간 만큼 UI가 많이 바뀌었으며 최적화도 더 잘 되어 매우 빠릿빠릿하다.

(갈아엎은 상태라서 더 그리 느껴지는 걸지도...)

잠금화면 노티가 더 상세하게 변경되었고

이전 버전까지는 왼쪽위를 쓸어내리면 사용자설정,

오른쪽위를 쓸어내리면 기기설정이 나왔던 반면

정 가운데로 퉁치고 버튼을 눌러 한번 더 들어가도록 바뀌었다.

한번더 눌러야하는 귀찮음이 늘어서 난 이 변화 발대일쎄...

크롬캐스트 사용이 강조 되었는지 화면전송이 생겼다.

(크롬캐스트가 없는관계로 어찌 쓰는지는 알수가 없음)

설정화면도 심플하게 변경

이전 버전까지는 휑하게 한줄씩 있었는데 두줄로 나오는게 더 깔끔한거 같다.

제일 마음에든 변경점은 캘린더 였다.

디자인적인 요소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던 이전버전들과 달리

매우 귀욤귀욤하게 배경도 생기고 봐줄만하게 변신했다.

하지만 시계 앱은 여전히 구림

카메라 성능도 더 강화되었다고 하는데 별 차이 못 느끼겠음.

유튜브앱은 음악탭이 따로 생겼다. 요즘 발표한 음악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생각됨.

요즘 구글뮤직을 자주 쓰는데 내취향분석을 잘 하고 있는지, 인스턴트믹스가 기막히게 선곡하는데

유튜브도 같은 로직을 사용하는것 같다. 볼만한 동영상을 잘 골라줌.

태블릿으로는 음악을 잘 듣진 않지만

구글 뮤직도 큰 변화는 없음.

남들보다 빠른 업데이트덕에 문제가 되는것도 있으니 바로 앱버전 호환성.

Nexus7의 주용도는 책읽기와 동영상감상인데, 자주사용하는 두 앱이 문제를 일으킨다.

대부분의 앱들은 정상동작하지만 가장 많이 쓰는 MX플레이어는 지원하지 않는 버전이라고 강제종료.

각종 할인과 그동안 꾸준히 이용해왔던지라 많은 책을 질러둔 Yes24 Ebook은 실행되는듯 하다가 그냥 종료

야 이놈들아 크레마는 1년이상 내팽개쳐두고 자사 앱도 신경안쓰고 뭐하는거야!!

리디북스를 보고 배워라 Ebook계열에서는 리디북스만큼 잘만드는 회사도 없는듯.

조속한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아이패드로 책이나 봐야겠다.

덤으로...

이번 이스터에그는 안드로이드버전 플래피버드 게임 ㅋㅋㅋㅋㅋ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렌즈를 질렀다.

저번 GMF 갔을때 DSLR 망원렌즈로 사진찍는거 보고 꽂혀서 한참을 검색하다 중고 매물이 나와서 덥썩 사버렸다.

뭐 자세한 스펙이랑 성능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올렸으니 생략하고

거래 후 집에 오자마자 이것저것 찍어보기 시작~

55mm 기본상태에서 이정도

쭈욱~ 땡겨서 210mm에 이정도로 찍힌다.

자체 OSS 기능이 있어 흔들림은 어느정도 잡아주지만 야간 사진은 흔들리지 않게 찍기 어렵다.

콘서트보러 올림픽 공원 갔다가 또 몇장 찍어 봄

화각도 넓은 편이고 원래 목적대로 콘서트에서 사진찍기도 좋았다.

렌즈를 사니 미러리스 본연의 기능을 다한다는 느낌?

 왜 진작 지르지 않았는가~ 찍는재미가 더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