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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 (2014)

The King of Jokgu 

9.3

감독

우문기

출연

안재홍, 황승언, 정우식, 강봉성, 황미영

정보

코미디 | 한국 | 104 분 |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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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용보다는 페퍼톤스 뮤직비디오 때문에 더 보고싶었던 영화

영화 시작전 예고편을 보여주는데 족구왕이라는 제목부터가 뿜게 만들었다.

이거 왠 B급영화인가 했는데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더 궁금하네

복학생인 주인공이 제대후 즐거운 캠퍼스 라이프를 꿈꾸지만 학자금 대출과 취업이라는 현실이 가로막는다.

그래도 포기 할 수 없는 족구와 연애. 암담한 현실에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는 주인공이 인상적이었다.

B급 영화답게 곳곳에서 웃음이 터지지만, 마냥 웃기지만은 않은게 슬픈 현실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일까

페퍼톤스를 알게된건 1집 'Ready, Get set, Go!'를 들으면서 부터 (당시엔 인디음악조차 몰랐기에 페퍼톤스의 존재도 몰랐다.)

경쾌한 멜로디에 희망찬 노래가 인상깊게 들렸었다.

시간이 흘러 제대로 알게된건 라디오천국을 듣기 시작하면서 부터 ,

'New Hippie Generation' 무척이나 좋아서 찾아보게 되었고 옛날에 들었던 그곡을 불렀던 이들이라는걸 알게되었다.

그때부터 빠돌이짓 시작

어느덧 데뷔 10년차가 된 형님들이 5집을 들고 돌아왔다.

매번 페스티벌에서만 만나다가 이번엔 큰맘멈고 클럽투어를 가보았다.

서울 티켓은 이미 동나서 여행도 갈겸 광주로

30분이나 지각해서 제일 좋아하는 곡들은 다 놓쳤지만 그래도 좋았다.

다음 정식 콘서트때는 늦지 않겠어!

들을때마다 역삼으로 즐겁게 출근했던 그때가 생각나서 좋아하는 곡

힘들고 고된 회사 생활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모든 샌드위치맨들 화이팅이닷!

 그동안 똑딱이만 애용하다 큰 맘먹고 산 미러리스 NEX-3N 첫 출사. 찍는 재미가 있다. 더 잘 찍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