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기술 표준인 AC가 출시된 지 많은 시간이 흘렀고, 점점 더 늘어나는 무선기기들의 수요를 보완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인 AX가 지난 2019년에 표준으로 정의되었다. 그동안 802.11ac/b/g/n으로 불리던 무선 표준은 잘 와 닿지 않는지 ax라는 명칭과 함께 6번째 무선 표준이라는 의미의 WiFi6라는 브랜딩으로 동시에 마케팅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직 시장엔 ax공유기가 많이 나오지 않았고 대부분 고가의 고급형 라인만 있는 상황에 넷기어에선 보급형을 표방하는 RAX20을 출시했다.

외관, 패키지

검은색의 멋들어진 RAX20

두개의 안테나를 가지고 있고, 무선 통합 1800Mbps 성능을 낸다.

패키지에는 WiFi6를 강조했다.

구성품은 매우 단촐하게 공유기, 어댑터, 랜선, 설명서

설정

유선으로 연결하고 설정페이지로 들어가면 앱으로 설정을 유도한다. 요즘은 컴퓨터 없는 집이 많아져서 그런가 이전에 리뷰한 오르비도 그렇고 넷기어 신제품들은 앱으로 설정하기를 선호하는 듯하다. 난 직접 설정하는 걸 선호하기에 하단에 직접 설정 버튼을 누르고 관리자 설정 페이지로 진입.

넷기어 제품군은 다국어를 지원하기에 GUI Laguage를 별도로 관리하는듯 하다.

펌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Language 팩도 업데이트

설정이 끝나고 반가운 기본 페이지로 진입

검은색 계열의 고급 라인인 나이트호크는 설정 페이지도 검은색 계열이다.

무선 설정 페이지를 보면 AX 설정이 보인다.

WiFi6의 특징인 OFDMA기능을 활성화한다.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는 여러 무선기기가 동시에 데이터를 요청하면 한 기기씩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던 이전 무선방식과 다르게 대역폭을 쪼개서 여러 개의 기기에 한꺼번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순서를 기다리는 병목현상이 사라지니 이전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WiFi6의 핵심이다.

RAX20에는 USB3.0 포트가 있어 외장하드나 USB메모리를 꽂으면 간단한 파일공유나 미디어 서버로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인 NightHawk로 접속하면 공유기의 각종 설정 및 보안을 위한 넷기어 아머 기능 설정을 할 수 있다.

성능 측정

먼저 유선 연결 측정.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유선 포트로 500Mbps의 업다운 성능을 최대로 끌어낸다.

무선 성능 측정은 공유기 근처에서, 공유기와 제일 멀리 떨어진 베란다에서 각각 성능 측정을 해보았다.

아이폰X의 무선 2.4G와 5G WiFi5인 AC 성능 측정 이전에 사용하던 AC공유기와 별반 차이 없다.

최신 스마트폰들은 점차 WiFi6를 탑재해가고 있다. 2019년 10월에 출시한 아이폰11 역시 WiFi6 스마트폰이다.

AX로 연결되었을 때 무선 성능이 더 빨라졌다.

공유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의 무선 성능도 측정해 보자

아이폰X로 측정했을 땐 2.4G, 5G 각각 거의 절반으로 속도가 줄어들었다.

반면 AX로 접속했을 땐 무선 속도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안정적인 속도를 보여줬다.

현재 사용 중인 MacBookPro15인치 2019 노트북 AC 연결이지만 유선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줬다.

보급형 라인으로 나온 공유기지만 고가의 WiFi5 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RAX20. 아직 WiFi6 기기가 없더라도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만큼 신기술을 먼저 맛보고 싶은 사용자에게 딱인 제품인 것 같다.

  요즘 집에서 유튜브도 많이 보고, 하루 종일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중간중간 연결이 끊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특히 아내가 집에 있는 시간은 거의 하루 종일 유튜브를 보는데, 다른 공유기와의 신호 간섭으로 무선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서 불편해하는 것을 자주 보고 메시 와이파이 구성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오르비 공유기 세팅을 해보았다.

1. 패키지

오르비 RBK12는 가정용 메시와이파이 구성을 타깃으로 단출한 구성과 심플한 패키지로 발매되었다.

보통의 가정집 크기에선 충분한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공유기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는 패키지 뒷면

구성품은 공유기 본체와 무선 확장용 새틀라이트 한개, 전원 어댑터 2개의 단출한 구성.

앞모습은 동일하게 생겼지만 뒷면을 보면 공유기 본체에 인터넷이 들어오는 랜포트가 있는 차이가 있다.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여 추가 랜포트는 메인 컴퓨터나 유선 전용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오르비 RBK12는 밖으로 돌출된 안테나가 없고 작은 크기로 어디에 놓아도 깔끔한 모습이다.

2. 설치

PC에서 접속하면 모바일 앱을 통해서 설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물론 하단에 있는 버튼으로 웹에서도 설정이 가능하다.

처음 연결시 Orbi-Setup이라는 SSID가 기본으로 뜬다.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를 통해 앱을 받아서 접속하면 알아서 설정을 한다.

새틀라이트와 본체의 접속이 잘 안될 경우 후면의 Sync 버튼을 꾹 눌러주면 LED가 파랗게 바뀌며 연결된다.

인터넷 접속과 새틀라이트와의 연결이 성공하면 SSID와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고,

자동으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실행된다.

모든 설정이 끝나면 부가 기능 설정이 뜬다.

오르비 공유기에는 자녀들이 인터넷을 적당히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circle이 지원된다.

또한 보안을 강화하는 Netgear 아머가 기본으로 설정된다.

3. 공유기 설정페이지

PC를 통해 공유기 설정 페이지에 접속해보면 앱보다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연결된 장치와 공유기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급 기능을 살펴보면 포트포워딩, VPN, DNS 설정 등 다른 넷기어 공유기의 부가 기능들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4. 성능 측정

  설정이 끝났으니 본격적인 성능 측정을 해보자. 현재 사용 중인 인터넷 서비스는 SKB 기가 라이트로 최대 500Mbps의 업다운 속도이다.

유선 속도는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만큼 회선 최고 속도를 보여준다.

공유기 본체 근처에서의 무선 성능 또한 좋은 속도를 내준다.

거실에 설치된 새틀라이트 근처에서 측정했을 때는 속도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공유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가능했다.

노트북 무선 연결 또한 마찬가지로 집안 어느 곳에서 나 끊김 없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다.

총평

  작고 아담한 크기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오르비 RKB12. 아내도 못생긴 안테나가 없이 깔끔해서 좋다고 한다. 유선 포트가 한 개 밖에 없어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메시 와이파이를 구성할 수 있고 VPN이나 자녀보호 기능 등 고급 공유기에 있는 기능을 쓸 수 있는 매력적인 기기임에 틀림없다. 

Smart Wifi Router

  최근 공유기들은 기본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기능 뿐만 아니라 저마다 특색있는 기능으로 타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이번에 출시된 R6700은 자녀보호 기능, 보안기능, 무선 기기에 끊임없는 신호를 전달하는 빔포밍 기술등으로 무장하여 스마트한 무선공유기를 표방한다.

구성품은 공유기 본체, 어댑터, Cat5E 랜선과 간단 메뉴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트호크 라인업이라서 스마트폰 앱으로도 설정이 가능하다.

설정하기

처음 전원을 켜면 알아서 인터넷 회선을 체크하여 최적화된 네트워크 라우팅 환경을 구성해준다. 

인터넷 회선이 연결되면 최신 펌웨어를 확인하고 Ready Share Vault 설정을 유도한다. Ready Share Vault 기능은 윈도우 컴퓨터의 설정을 알아서 백업하여 나중에 윈도우를 재설치등으로 컴퓨터를 손쉽게 복원해주는 기능을한다.

Ready Share Vault 윈도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공유기에 있는 USB 포트에 외장하드나 메모리를 물려두면 알아서 백업을 해준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과몰입을 예방하기위해 부모님들은 Circle을 통해 아이들이 사용하는 스마트기기의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모든 설정이 끝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원격으로 공유기 설정이 가능함을 알려준다.

드디어 모든 설정이 끝나고 공유기 관리페이지로 진입했다. 앞에서 설정하지 않고 넘어간 항목이 있다면 여기서 다시 설정이 가능하다. 좀 더 확실한 보안을 원한다면 Netgear Armor 보안서비스를 사용하면 좋다. 

2.4Ghz의 경우 최대 450Mbps, 5Ghz는 최대 1300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2.4Ghz의 속도가 조금 아쉽지만 요즘 무선기기들은 대부분 5Ghz를 사용하기에 기가무선랜에는 큰 지장이 없다.

Wifi 확장기와의 연결을 위해 WPS버튼을 누르려 하는데 공유기 여기저기 살펴보아도 WPS버튼이 보이지 않았다. 관리자 페이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WPS기능을 관리자 페이지에서 직접 실행할 수 도 있었다.

관리자 페이지의 설명대로 공유기를 다시 잘 살펴보니 상태 LED 중 맨 오른쪽 LED가 WPS버튼이었다. 옆에 있는 버튼은 무선기능을 On/Off 할 수 있는 버튼이다.

네트워크 성능

  본격적인 네트워크 성능을 확인해보자. 우선 유선랜을 통한 성능을 측정해보자.

기가비트랜 공유기답게 회선의 성능저하 없이 업다운속도 모두 만족스러운 속도를 보여줬다.

5G 무선 성능또한 유선랜만큼 준수하다.

벽 3개를 통과한 베란다에서 측정했을때에도 150Mbps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다.

R6700은 빔포밍 기술을 사용하여 사용중인 기기에 전파를 집중하여 끊김없는 네트워크 환경이 유지되도록 해준다.

2.4G 무선 성능은 다소 낮게 나온다.

벽 3개를 통과한 베란다에서 측정시.

속도는 많이 떨어졌지만 핑 지연은 그리 크진 않았고, 패킷손실 또한 없이 작동했다.

다양한 부가기능

  R6700은 간이 NAS기능도 만족스럽게 갖추고 있다. USB 하드나 메모리를 꽂아주면 Ready SHARE기능 사용과 NETGEAR Downloader를 통한 토런트 다운로드나 FTP다운로드가 가능하다.

USB 저장 장치를 꽂아주면 다운로드관리자가 활성화 된다.

토런트파일이나 링크를 걸어주면 다운로드가 즉시 시작된다.

시험삼아 드라마 한편을 다운로드 해본다.

다운로드 속도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진 않고 새로고침을 해줘야하는건 조금 불편하지만,

다운 걸어놓고 기다리기면 하니 큰 불편은 없다.

스마트폰 앱 연동

NightHawk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한 공유기 설정과 재부팅 속도측정등이 가능하다.

ReadyCLOUD 앱을 사용하면 공유기에 연결된 USB 저장장치에 있는 미디어를 읽거나 스마트폰의 미디어를 백업할 수 있다.

Auto 업로드 기능을 설정해두면 설정에 따라서 백그라운드 작업으로 휴대폰의 사진을 자동으로 백업해놓는다.

중급형 라인업에서 고급형 공유기에만 있는 각종 부가기능들을 끌어온 나이트호크 R6700. 5G 위주의 고속무선랜을 사용하고 간단하게 개인용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싶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것이다.